
Q0.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웹툰3팀에서 PD를 맡고 있는 정우림입니다. Q1. 현재 테라핀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현재는 웹툰을 기획하고 제작 전반을 검수, 관리하는 웹툰 PD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담당 중인 작품은 로맨스 판타지 장르인 <폭군의 유일한 조향사가 되었습니다>, 현대 판타지물인 <랭킹 1위를 영혼까지 털어버림>을 담당하고 있어요. 완결된 작품으론 <왕세자비 오디션>이 있고 그 외에 두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2. 웹툰 PD로서의 일주일은 어떻게 지나가나요? 웹툰 PD로서의 일주일 루틴은 담당 중인 작품들의 파트별 마감 스케줄 조율하고 원고를 검수하는 것을 기본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작가님들이 원고를 주시면 일이 생기는 스케줄이라 우연치 않게 하루에 일이 몰리는 경우도 있고요. 그 외에도 정산, 계약, 설정 정리, 작품 모니터링, SNS 관리, 편집 등등 다양한 업무들이 있어서요, 일을 쳐내다보면 어느새 퇴근시간이 되어있어요. 퇴근 후나 주말에도 작가님들과 업무 관련 소통을 하기도 하고요.
Q3. 웹툰 PD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따로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에 이토 준지, 드래곤볼을 보면서 만화에 대해 큰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출판 만화나 애니메이션도 많이 봤구요, 만화가 가진 세계관에 푹 빠져서 보냈던 거 같아요. 만화를 직접 그리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만화가가 되는 게 꿈이 되었습니다. 대학도 만화 전공 학과로 졸업했고요. 졸업을 하고 직업을 가질 생각을 하다보니 현실을 고려하게 되었고 아쉽게도 만화가의 꿈은 접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웹툰PD라는 직종이 눈에 들어왔죠. 웹툰PD를 하게 된다면 제가 추구하는 창작 하는 삶에 대한 니즈도 채워질 것 같았고, 제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었어요. 그렇게 나름의 취업 준비를 통해 테라핀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합격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네요. 첫 회사 취업이었는데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4. 웹툰 작품을 기획한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웹툰 작품 기획은 크게 노블코믹스 기획과 오리지날 기획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노블코믹스는 매출이 잘 나올 것 같은 원작소설을 웹툰화하는 것입니다. 기획 단계에서 원작의 검토와 흥행 여부, 방향성, 컨셉, 시놉시스, 필요한 배경, 캐릭터시트, 웹툰화하였을 때의 장단점 등을 분석한 후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제작 진행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오리지날은 원작이 없이 창작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 기획을 하는 것입니다. 기획안이나 샘플 원고를 1차적으로 검토를 하면서 기획하기도 하고, 협업하고 싶은 작가와 서로 상의 하에 오리지널 기획을 잡기도 합니다. 원작이 없기 때문에 스토리를 잡는 데만 긴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오리지날 기획은 스토리 기획자나 협업 작가와의 긴밀한 소통도 무척 중요합니다. 물론 매출을 내기 위해 재밌게 만드는 것이 목표죠 :) 노블코믹스도 요즘은 워낙 많이 진행되는 추세고 분업화되어있다보니 특유의 어려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날 기획이 더 힘들다고 생각해요.
Q5. 웹툰스튜디오에서의 창작 시스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웹툰 스튜디오 시스템 하에서의 웹툰 제작을 할 때는 우선 PD가 각 공정을 파악하고 조율하면서 소통하고 프로젝트를 이끌게 됩니다. 웹툰 스튜디오에서의 창작 시스템은 보통은 노블코믹스를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먼저 원고의 제작 단계에 각색, 연출, 선화, 채색, 배경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전 파트에 스튜디오 담당자가 배치되어있는 작품도 있지만 특정 파트의 경우 필요에 따라 외주 작가가 배치되기도 합니다. 업무가 파트별로 나뉘어져 있기는 하지만 애매한 영역의 업무 분배는 서로 조율해서 진행하기도 해요. 조율의 과정이 없이 진행되거나 특히 콘티 단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넘어간다면 뒷 순서의 파트(채색-후보정/편집) 쪽에서 상당히 고충을 겪기 때문에 요런 점도 고려해서 업무 조율을 하고 배치해야합니다.
Q6. 일하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 어려웠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일하면서 뿌듯했던 순간은 기획한 의도대로 원고가 잘 나왔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좋을 때,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매출이 높았을때 였던 것 같습니다. 제작하면서 자잘하게 수고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런 점을 캐치해주시는 독자분들의 댓글을 볼 때도 힘이 되곤 합니다! 어려운 순간은 아무래도 예상보다 매출이 낮을 때 라던가, 생각대로 원고가 잘 나오지 않았을 때인 것 같습니다. Q7. 웹툰 PD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PD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조율과 소통이라고 생각되어요. 진행 단계별로 분업화되어있는 만큼 각 파트별로 협력이 원활하게 되어야 원고를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행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는지, 의도했던 바대로 제작되고 있는지, 현재 제작방식이 다른 파트로 넘어갈 때 어떻게 해야할지 등 꽤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율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파트별 담당 업무나 진행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 높아야합니다! 그리고..직관력과 감각을 길러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현 시대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소비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면서 신선함을 줘야한다고 느낍니다. 그러면서도 만화라는 컨텐츠가 가진 가치는 지키면서 재밌게 만들어야하고요. 특히나 짧은 시간 안에 결정을 해야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직관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Q8. 역량을 갖추기 위해 그럼 어떤 스킬을 길러야할까요? 끊임없이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컨텐츠를 보면서 작품을 보는 감각을 기르고 최근의 트렌드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웹툰을 즐기면서 웹툰이라는 컨텐츠 자체의 특징을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스토리 작법이나 연출에 쓰이는 기법과 전문 용어를 알아두면 도움이 될 거구요. 그치만 본인의 성향을 고려하여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도 좋다고 봐요. 직접 웹툰이나 만화나 다른 컨텐츠를 보고 스스로 분석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이 쌓일수록 작품을 보는 눈이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으로는 웹툰 제작에 자주 사용되는 클립 스튜디오의 기본적인 기능은 다룰 수 있으면 좋고, 스토리를 쓸 수 있거나, 연출을 할 수 있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등 실제 제작에 관한 유사한 경험이나 스킬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Q9. 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실까요? 사실 좋아하는 장르를 만드는게 가장 큰 꿈이 아닐까요!? 현대적 판타지와 스릴러가 접목된 장르거나, 규모가 큰 추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해 보고싶습니다.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는 많은 사람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거나 같은 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교육하거나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웹툰이라는 컨텐츠에서 2차적인, 부가가치가 있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꿈입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opininc1&logNo=222941213244&categoryNo=8&parentCategoryNo=&from=thumbnai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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